성장서사 가득한 GL 드라마가 궁금하신가요?

다양한 수채화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성장물 퀴어 드라마 4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성장이란, 사람이나 동식물 또는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은 모두 성장을 거치고 이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장 드라마 안에 담긴 성장서사의 내용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더불어 특정 장면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힘 또한 있는데요.

퀴어 드라마의 성장서사 내용을 통해 그려지는 사랑과 우정, 가족애, 성과 등으로

주인공의 성장통을 대신 느끼게 되어 가슴 한 켠을 아릿하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끝없는 매력을 지닌 성장물 한국 GL 드라마 BEST 4 작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물 GL 드라마 추천 BEST 4

1. 그 여름

첫 번째 성장물 퀴어 드라마 <그 여름>은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애니메이션인데요.

여성들만의 감정을 섬세하고 애틋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던

최은영 작가의 도서가 원작인 작품으로, 극장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포스터 공개 당시 수채화 같은 채색과 더불어

유명 애니 특유의 감성을 지녔다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GL 드라마 ‘그 여름’에서는 평범한 두 고교생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다룹니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평범한 학생 ‘이경’과

고등학교 여자 축구선수 ‘수이’는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얼마 가지 않아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열여덟 살의 두 사람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며 스무살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학에 진학한 이경과 달리 수이는 바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둘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행복과 사소한 오해 속에서 새로운 계절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그 여름’은 열여덟의 두 소녀 이경과 수이의 관계를 여름이라는 날씨를 통해 표현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두 주인공의 알듯 말듯한 감정

그리고 첫사랑의 감성은 여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데요.

주인공들이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면서 겪는 과정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이외에도 도시와 시골의 풍경, 그리고 인물까지 잘 묘사가 되어

‘지브리에서 제작한 줄 알았다’라는 후기까지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성장 드라마 입니다.

👉 평범한 두 여고생의 여름과 같은 첫사랑 이야기, <그 여름> - 보러가기

👉 한국 감성 가득 담긴 성장 드라마 <그 여름> 의 메인티저는? - 보러가기

2. 플래그타임

다음 퀴어 드라마 <플래그타임> 또한 1부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플래그타임은 섬세한 두 여고생인 '모리타니'와 '무라카미'의 순정을 그리는데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둡고 쓸쓸함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를 잔잔하고 무겁지 않게 보여줍니다.

소심한 성격의 여고생 모리타니는 3분간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멈춘 모리타니는 무라카미에게 실수를 하게 되는데, 결국 이를 들켜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비밀의 시간을 공유하는 등 추억을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누구에게도 미움 받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무라카미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모리타니.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성장합니다.

플래그타임에는 ‘시간을 멈춘다’는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있는데요.

때문에 여타의 성장 드라마 리스트들과는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GL 드라마 플래그타임은 뛰어난 작화를 보는 맛이 쏠쏠한만큼,

청량한 여름의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미움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와 상처 받지 않으려는 소녀만의 시간, <플래그타임> - 보러가기

👉 단 3분 동안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플래그 타임> - 보러가기



3.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세번째로 추천드릴 성장서사 GL 드라마 작품은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SNS상으로 화제가 되었을 만큼 명작에 해당합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두 주인공이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면서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자 '문학소녀 아델(Adele Exarchopoulos)'은

어느 날 횡단보도에서 파란 머리의 대학생 '엠마(Lea Seydoux)'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기억하게 되고 이끌리기 시작합니다.

끝없이 불타오르던 사랑도 잠시, 유치원 선생님이 된 아델과

화가로 활동하는 엠마는 사회적 문화적 차이에 따른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요.

두 사람이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느낀 아델은

남자와 외도를 하게 되고, 이것을 알게 된 엠마는 이별을 통보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별 후 각자의 삶을 살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다른 퀴어 드라마 작품들 중에서도 철학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단순히 동성 간의 사랑만을 담아낸 것이 아닌,

주인공이 끝없이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성장 드라마의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더불어 여성들 간의 사랑이지만,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 끝없이 몰입하게 됩니다.

👉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가장 따뜻한 색, 블루> - 보러가기



4. 소금과 호수

네 번째 GL 드라마 <소금과 호수>는 30분가량의 독립영화로,

여고생들의 성장물 중 하나입니다. '김소금(성희현)'과 '박호수(손영주)'는 겉보기엔 단짝 친구로 보이지만,

사실 소금은 호수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소금은 원조교제를 하는 호수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소금은 호수를 곁에 두고 싶어서 알바를 통해 돈을 벌어 호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금과 호수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호수는 소금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소금과 호수, 소금의 엄마의 결핍에 대해 그려냅니다.

소금의 엄마는 자신의 딸이 자신처럼

남자를 잘못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무속신앙에 의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소금은 여자를 사랑하는 성향을 보이게 되고,

호수를 자신의 곁에 두려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반면에 호수는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중년 남자와 연애를 하고,

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세 사람의 결핍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 때문인지 ‘실제 있을법해서 실화 같다’는 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더불어 속옷을 태우는 행위가 나온다거나,

소금의 속옷을 구매한 남자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등의 장면이 나오면서

‘짧은 러닝타임에 비해 임팩트가 강해서 기억에 남는다’,

‘영화 곡성을 보는 것 같았다’는 리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사랑으로 결핍을 드러내는 여고생들의 퀴어 드라마 <소금과 호수> - 보러가기

오늘은 성장물 GL 드라마 네 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는 과정이 다른 만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성장 퀴어 드라마 만의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만의 감성을 통해

조금 더 수채화 같은 성장서사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상 깊었는데요.

이렇게 소개해드린 네 가지 성장 드라마 작품을 통해

여러 감정들을 느껴보고,

지난 날을 회상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화제의 BL 드라마, 시맨틱 에러 관련 작품 추천 5가지!